김명호
@myungrangMH
일러스트레이터, 과학 만화가. 유럽 문화사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펴낸 책으로 "김명호의 생물학 공방", "김명호의 과학뉴스", "관찰과 표현의 과학사: 하늘을 그리다", "사이언티픽 게이머즈"가 있습니다.
“힘들고 괴로운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것은 당연하지만, 힘이 있을 때 거기에 맞서 싸우는 것은 한 인간으로서 중요합니다.” 난 스즈키 이치로가 2019년 은퇴 회견에서 했던 이 말을 무척 좋아한다.

이재명 오늘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에서 올해만 5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고 합니다…(중략)..여기 또 가봐야 하나.” 국무회의에서 노동자 처우가 중심 안건이 되다니. SPC가 이전에 말로만 사고예방 했던 것도 아시네. 잘한다!
여담으로, AI도 오타를 내더라고요. 챗지피티가 쓴 문장에 틀린 낱말이 있길래 물어봤더니 오타라고. 아니, 니가 왜 오타를 치냐고.
전문성을 가진 작가처럼 보이길 원했고, 그래서 노력해온 게 AI 같다는 오해를 받게 되는 원인이 된 게 우습지만 어쩌겠습니까. 농담삼아 이제는 일부러라도 오타를 내고 비문도 많이 써야 인간 작가로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 말하고 다니지만, 거기엔 진실도 섞여 있습니다...
“머리는 왜 민겁니까?” 나이 지긋한 의사 선생님이 물었다. 답답한 양반. “멋있으라고요!” 당연한 걸 묻고 그러시나. 허허~
벌레잡이통풀. 과연 뭔가 잡히긴 하나 싶어서 들여다보니, 오~ 나방이랑 새끼 바퀴벌레 같은 게 빠져있다. 역시 진화에서 살아남은 이유가 있었겠지!


spc 회장 앞에 앉혀놓고 법을 지키는 것보다 사고 처리하는 게 비용이 더 적게 들어서가 아니냐고 욕만 안했다 뿐이니 어금니 꽉깨물고 묻는 대통령이라니. 어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발언에 이어 오늘도 감동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송미령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독기(?)가 빠진 듯 몰라보게 얼굴이 좋아졌네. 유튜브에 올라오는 소식을 보니 기대에 부응하려는 듯 굉장히 열심히 하는 모습이다. 큰 반대도 있었지만, 어쨌거나 앞으로도 직책을 잘 수행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옆에 앉은 여성분이 손목에 찬 아대를 보며 찬탄하듯 물었다. “와~ 그림을 많이 그려서 손목이 아파서 차신 건가요?” “아…그게…땀 닦는 용인데요. 머리를 밀면 땀이 맺히질 않고 줄줄 흘러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