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
@editorIDA
귀찮지만 집요해 editor, writer, creator
Black Orpheus (黒いオルフェ) - Louis van Dijk Trio 1959년 브라질 영화 <흑인 오르페>의 OST. 영화는 신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비극을 현대의 브라질 삼바 카니발을 배경으로 재해석했다. 라틴 음악의 거장 루이스 본파의 자작곡으로, 소개하는 버전은 재즈 피아니스트 루이스 반 디크가…
open.spotify.com/track/6K2t8lmP… 재즈킷사니까 이런 음악요!
점이 선이 되면 금이 될까, 면이 될까. 틈이 텀이 되면 담이 될까, 쉼이 될까. 문제로 받아들일 것인가 전제를 뛰어넘을 것인가. 굿모닝.

네버엔딩 소다 팝. 2주 째. 아침부터 죙일 듣는 중. 원래도 매일 셋이서 댄스타임이 중요한 일과. 선곡은 돌아가며. 이건 꼬마이다 픽인데, 정체불명의 댄스가 굉장한 압권. 와리가리가 심해서 얼굴을 못 가려 안타깝게 목소리만. 점점 격정적으로 덤프트럭 엔딩. 최애 파트는 my little soda pop.
[ ANIMATION ] 케이팝 데몬 헌터스. 다른 건 차치하고 트렌디한 수록곡만으로 한판승을 날린, 기묘한 혼종. 퇴마하는 걸그룹, 무당 모티브의 보이그룹. 전통적인 서사 아래 현대적인 재해석이 꽤 세련되게 디자인된. 사인검, 월도, 단검 주인공의 무기도 매력적. 빠른 전개가 시선을 붙잡는 대신,…
지키다. 잃지 않도록 하다, 떠나지 않고 살피거나 머무르다의 뜻. 규정, 약속, 예의 따위를 어기지 않고 그대로 실행하다의 의미. 영어로는 보호, 방어의 표현. 그래서 필요한 건 take care of. 돌보고, 관심 갖고, 신경 쓰고, 소중히 하고. 그렇게 나를 너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
우리 아빠가 해 준 말씀중 늘 염두에 두고 사는 말이 있어 “넌 너 할만큼만 해라” 남들이 너한테 하는건 그들 인성이고 넌 거기 휘둘리지 말고 너 할만큼만 해라 남들처럼 하지 말아라 누가 나한테 어떻게 대하든 나는 나를 지키면서 살자
마중 - 유한승 허림 시인의 글에 곡을 붙인 현대 가곡. 테너 유채훈 님 바리톤 김주택 님을 좋아하지만, 역시 나는 힘을 뺀 중저음의 바리톤 유한승 님 목소리가 취저. 꽃으로 서 있을게. 굿모닝. ___ 사랑이 너무 멀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 그립다는 것은 오래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사랑이 너무 멀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 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 얼굴 마주하고 앉아 그대 꿈 가만가만 들어주고 내 사랑 들려주며 그립다는 것은 오래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사는 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 있을게 -허림, ‘마중’
누군가 인용한 사진이, 떠오른 문구가. 매번 나의 북마크와, 보관함과 일치할 때. 덜컥 걸려, 참 묘한 기분이 든다. 이러니 운명을 믿을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