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키곰
@stucky0310
스티브와 버키와 스팁버키 #teamcap *I have a great past so I'm totally fine*
버키가 그냥 변절해버렸다면 브레인워싱은 필요없는 작업이다. 하이드라가 그렇게까지 해야만 했던 건 버키가 절대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온 힘을 다해 투항했다는 반증. 버키는 그 모든 고통을 견디며 자신의 신념과 자아를 지키고 싶어했는데, 결국 지키고싶어했던 모든걸 빼앗겼어..

I just like him angsty 🥺 #buckybarnes #wintersoldier
개인적으로 타일러의 이 발언이 캡틴아메리카가 어째서 시빌워의 소코비아 협정을 거부했는지를 정말 잘 설명한다고 생각함. 자유를 케이크처럼 잘라서 일부 인간들에게만 적용할수는 없는것임. 우리는 결과를 바꿀 수 있음. 모든 잠재악들이 꽃을 피우는 것은 아니기에. 그야말로 미국의 정의 그자체




비참하고 불쌍한 사람들(Les Misérables) 썬더볼츠는 이 위대한 이야기의 한 조각같다. 세상에 버림받은 죄인에게 건내진 은촛대, 너같은 놈은 변하지않는다는 말에 맞서 지켜낸 신념. 어두운 밤도 언젠가 끝이 나고 내일이 오면 시작될 새로운 삶이 있네 이건 증오에서 벗어난 한 사람의 이야기란다


많이 돌아왔지만..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전쟁포로, 패배, 고통, 기구한 인생의 상징같던 윈터솔져가 끝내 어벤저스로 돌아온게 좋다. 긴 터널을 나아가게하는 선과 정의의 항상성. 과거를 딛고 더 나은 사람이 될수있다는 믿음. 스티브가, 캡틴아메리카가 지키고자했던 소중하고 선량한 가치의 증명




나는 맥키나 캡아한테 별 생각은 없엇는데 인터뷰에서 흑인 캡틴아메리카가 된 소감이 어떠신가요 최초 흑인 슈퍼맨 되신거같죠? 하니까 넹 최초 백인 농구선수 된거같아요 했던게 존나웃김 ㅋㅋㅋㅋ
팔윈에서 윈솔 너프된거 싫다고 생각했는데 이 모든 너프가 빠르고 손쉽게 누군가를 죽이는 일만을 반복했던 윈터솔져에게 누군가를 죽이지 않고 싸우는법을 가르쳐주는 과정이자, 제임스반즈로서 윈터솔져를 받아들이기 위한 버키의 간절한 각오이며, 일종의 재활훈련이라고 생각하니까 좀 벅차오름
내 트윗 돌아보는데 아,,, 그래서 썬더볼츠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낀거구나 싶다. 난감하고 복잡한 조각들이 모인 버키반즈가 아니라 현재의 단면만을 바라봐주는곳.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닐 수 있는 곳. 과거도 미래도 없이 현재만 존재하는. 버키에게만 해당하는게 아니라 썬볼 모두가 이런 마음일듯
사실 버키는 내심 샘이랑 지모랑 있는것에 더 편안함을 느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가끔 함. 어딘가 망가지고 부서진 현재의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낼 수 있는곳. 스티브는 버키반즈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장소지만, 동시에 현재의 제임스로는 존재할수 없는 고립된 낙원처럼 느껴지기도 함
세럼 전 스티브 옆에 버키가 있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대했을 것이다. 반대를 위해 자신이 대신 맞겠다고 자원했을수도 있다. 결국엔 져줬겠지만, 그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말에 흔들렸겠지만, 중요한것은 그는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세럼을 반대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게 참 슬프다.
아자노 전투 이후 포로로 잡히고, 이송되고, 갇혀있다가, 차출당해서 실험대에 눕혀지기까지 버키에게 얼마만큼의 시간이 있던건지 생각해보고싶었음. 왜냐면 이후에 잡혀갔을때 적어도 그 두세배정도 되는 기간만큼은 희망을 놓지않고 있었을것 같아서... 스티브를 기다리면서...
1943년 10월 버키 아자노에서 포로로 붙잡혀 오스트리아 Kreischberg에 있는 하이드라 기지로 이송 1943년 11월 8일 스티브에 의해 구조 구글맵에 의하면 아자노에서 오스트리아까지는 도보로 약 이틀이 걸리고, 살아남은 병사들이 공연을 보고있던 상황을 고려할때 약 2-5주정도는 포로로 지낸듯..
버키가 그 자신과 스티브를 포함해서 혈청을 긍정하지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세럼이 없었다면 자신은 어딘가의 전투에서 명예롭게 전사했을것이고, 스티브는 무거운 책임과 직함을 짊어진채 시간을 건너가며 전장을 누비지않아도 됐을것이다. 그애는 브루클린에서 평범하고 안전하게 살았을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