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

밥을 먹어야 할 돈으로 꽃을 사는 심정이 있다. 무용하고 순전한 아름다움이 구원하는 인간의 존엄이 있다. 나는 돈도 안되고 밥도 안되는 이 아름다운 것들 속에서 나의 나 됨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다. 어딘가에 나와 같은 사람에게 같은 존엄으로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하늘 난리났던데

어서와요 폭염이라서 아무도 없는 공원에

단청과 물그림자.

여름밤.

친구랑 피크민에서 구린 엽서 대결을 하고 있는데 이걸 이길 자신이 없다.

가장 예쁜 틈새

뭉게뭉게 라는 말은 누가 만들었을까 정말 완벽한 표현이야

부모가 문제인간일 때 제일 열받는 건 문제인간이 혹시 내쪽인 건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치 악 산 복 숭 아 당도최고

이장면 너무 말이 안돼서 계속 돌려봄. 내 세대 원탑이었지 김희선은.

좆같아 진짜.

저장해뒀던 동영상들 보며 힐링하다가 제대로 힐링됐슨.... 보더콜리 산책 클라쓰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트리

탐라에 반가운 시인의 이름이 보여서.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 황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