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apurplemaze
성인 | #灰原哀 #コ哀 #新志 | 척안의잔상 일부 스포일러
순정남은 모쏠이어야한다 < 라는 명제에 정말 요만큼도 동의하지 않는데 칸스케는...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고 눈치가 없잖아 연애경험이 있으면 이럴리가없음
나는 척안 보고 아 칸유이 빨리 사귀라고 했는데 갈수록 생각해보니 야마칸이 유이 때문에 쩔쩔매는 거 좀 봐야겠는데? 갑자기 나타난 웬 이케맨 후배형사가 유이를 좋다고 따라다니는 거 본 야마칸 고쇼 선생님 부탁합니다 그걸 보는 공띵: 망양보뢰亡羊補牢 입니다 칸스케군.
이딴말하면 적폐라고 붐따를 먹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사실 "동갑내기인데도 한쪽이 다른쪽을 부양하거나 보호하려 하는 기묘한 보호피보호 구도가 생기는 것"도 좋아합니다
유이!!! 이리와!!! 씬은 너무나 야마토 칸스케라는 사람의 야마토 칸스케스러운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함... 이 사람은 나라면 네 상황이었을 때 어떻게 했을 거라고 길게 구구절절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저렇게 투박하고 직설적인 말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는 사람이다
코하 존나 아름다움 ㅅㅂ 절대 만날일없는 두사람이 아이보가 된것도 살인자라고 불렀으면서 절대로 구해주는것도 죽은걸로 처리해줬으니 감사하라고했으면서 사지로 가는걸 못보고지나치지못하는것도 날 미치게
그래서 그 버섯과곰과탐정단에서 미츠히코가 하이바라랑 나누는 대화를 너무 좋아함.... 하이바라가 그런 로맨틱한 관계 아니니까 신경쓰지말라고 하는것까지가 완성임
그리고 그걸 기반으로 이제 이나이먹고 진짜로 6살차이정도는뭐...하는 나이가 되어서 그사이 각종 삼진에바사건들을 지나서 이제 자각하려는데도 그 동생, 이라는 단어가 발목잡는 그 과정이 맛있는 거라고 생각함
안시호는 죽기위해 약을 먹었지만 다시 눈을 떳을때, 쓰레기들 사이에서 기어나오면서 그애도 어려졌을지도 모르니까 혼란스러운 마음에 혹시나 자신을 이해해줄수도있을거라고 아주 미량의 위화감으로 분류했던 남도일을 기억속에서 짜내서 찾아간거라는데 이거를 내가 어케 받아들여야하는건지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