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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_ht
가족이라 생각해 줘도 좋아요
긍혼에서 다른 애들 내면 구원해 주거나 깨달음 얻게 해주는 게 대부분 긵이 역할이었던 거 생각하면 카구라가 롯카쿠 때 소고랑 같이 있었고, 또 앉섡조에서 소고한테 너경찰로 위로해 준 게 더더욱 좋게 느껴짐 어쩌면 정말 카구라만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존재 아닐까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아 그치만 어른들은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뭐 예를 들어서 롯카쿠에서의 긴토키가 한 말이라던가 보면 둘의 싸움이 마냥 쌈박질이 아닌 소통이고 이해의 수단이었다는 걸 그 둘이 깨닫기도 전에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 롯카쿠 전에 이정도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 같은데
소이남십에서 소군이 검은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라고 말하기 몇백 화 전인 롯카쿠에서 이미 긴이가 둘이 맞붙은 게 하루이틀이냐고 말하면서 옼칵 두 사람의 싸움이 그냥 단순한 싸움이 아닌 대화이자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수단... 이라는 것을 귀띔해 주셨다고,
만인의 구원자, 만인의 소방관 긴토키가 소고 건에선 카구라랑 있으니까 괜찮아, 두사람이 괜히 몇번이고 부딪혀온게 아니야, 라고 말한게 너무 좋음... 다른 캐한테 긴토키가, 소고한텐 카구라였다고..
롯카쿠에서 카구라가 소고 옆에 있어도 괜찮다고 말해준 사람이 다름 아닌 긴이라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음 오키카구가 평소에 맨날 티격태격하며 지낸 게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는 걸 긴이는 이미 알고 있었고 또 믿었기에 카구라에게 맡긴 거잖아...

